부산에서 일본 대마도를 잇는 바닷길이 약 3년 만에 열렸다. /팬스타그룹

[더팩트｜이중삼 기자]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부산항만공사는 25일 부산과 대마도 히타카츠 항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여객선 쓰시마링크호(팬스타그룹)는 이날 오전 8시30분 부산항을 출발해 오전 9시40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또 다른 여객선 니나호(스타라인)도 오전 10시10분 부산항을 떠나 대마도에 도착했다.

두 여객선은 당분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한다. 현지의 방역 여건을 고려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최대 100명으로 제한된다. 쓰시마링크호의 부산 출발 탑승권은 다음 달까지 예약 마감된 상황이다.

한편 대마도는 한때 11개 선박이 운행했으며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일 국제여객의 60%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국내 여행객 41만 명이 대마도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그러나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승객이 줄자 한때 11편에 달하던 배편도 축소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나면서 2020년 4월 운항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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