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기절놀이 계승·보전 위해 신규 회원모집
  • 김성수 기자
  • 입력: 2023.02.24 15:34 / 수정: 2023.02.24 15:34
전북 무주 기절놀이 모습. / 무주군
전북 무주 기절놀이 모습. / 무주군

[더팩트 | 무주=김성수 기자] 전북 무주군이 보유한 전통문화인 무풍 현내리 기절놀이 보존을 위한 신규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이는 기절놀이 보존회원을 모집한 후 전수 교육과 함께 재연을 위한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무풍면에 거주하면서 전통문화 보존 · 육성에 관심이 많은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또는 무풍면 총무팀에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旗)절놀이는 무풍면 현내리 앞 뒷담이 행하는 민속놀이다. 마을 연례행사로 정월대보름날 당산제를 시작으로 기절의례, 줄다리기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순서를 마치면 주민들이 한데 어우려져 뒤풀이 굿으로 화합을 다진다. 윗마을과 아랫마을 주민들이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 속에 마을의 상징인 기를 15명이 들고 나와 서로 절을 주고 받고 세배를 하며 마을 간 화합을 다지던 민속놀이다.

특히 군은 지난 2008년 무풍현내리기절놀이보존회를 설립해 2009년 정월대보름부터 현재가지 정월대보름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무주반딧불축제에서 꾸준히 재연되어 오고 있으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임정희 문화재 팀장은 "기절놀이 재연행사를 계기로 무풍면 현내리(북리, 고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기(旗)절놀이보존회와 함께 전통 민속놀이로 계승 · 발전시키고, 안성면 낙화놀이와 함께 무풍현내리 기절놀이에 대한 원형복원을 추진해 조선시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데 노력하겠"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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