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봄철 집중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입력: 2023.02.24 13:38 / 수정: 2023.02.24 13:38

지난해 3~4월 25건 발생…큰 인명피해 이어질 가능성 높아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감귤간벌이 집중되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감귤간벌이 집중되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24일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내에서는 감귤나무 간벌 및 정지·전정 기간인 3~4월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파쇄기 회전부에 장갑이나 작업복이 끌려들어가며 손가락 절단 등의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3~4월에 발생한 파쇄기 안전사고는 25건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다.

이에 제주도소방본부는 손상감시시스템 데이터를 활용, 특정 시기별로 증가하는 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해 경각심을 고취와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유사시 신속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아울러 파쇄기 작업 시 주의사항으로 △파쇄기 상·하차 시 주의 △기계 정상 작동 확인 △파쇄기 작동 중 투입구 접근 주의 △목재 길이가 짧은 경우 보조 막대 사용 △2시간 작업 시 10분 휴식 △손에 맞는 장갑과 작업용 토시 착용 등을 당부했다.

소방안전본부는 "도민과 유관기관 등 지역 구성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파쇄기 안전사고가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와 안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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