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방호능력 향상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한울에너지팜 인근서 대테러 종합훈련을 했다./한울원자력본부 |
[더팩트|울진=김은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가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 방호 훈련을 했다.
24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번 훈련은 육군 50사단, 경상북도경찰청, 울진소방서 등 8개 기관, 150여 명이 참여해 대테러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현장대응 위주 작전종결 능력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미승인 드론 4대가 원전 방향으로 접근하자 RF스캐너로 식별, 근무자가 재밍건으로 초기 대응 중 1대가 한울본부 건물에 폭발물을 투하, 이 혼란을 틈타 지상 침투한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폭발지점의 방사능 유출 여부 확인 뒤 화재진압, 구조활동과 동시에 50사단 예하부대를 차례로 투입해 추가 폭발물을 탐지하는 전술도 돋보였다.
대테러 연합훈련에서 경북경찰 특공대가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한울원자력본부 |
아울러 공중정찰과 원전 주변 해안 수색, 특공대 전술팀과 특임대 합동작전을 통해 테러범 제압을 끝으로 훈련을 마쳤다.
박범수 본부장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한울본부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