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 70여 명 긴급대피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이주민노동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창원소방본부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54분쯤 창원 진해구 웅동로에 소재한 아파트의 경비원으로부터 아파트 4층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거지는 이주민노동자 기숙사로 인도네시아인 5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인지한 이주노동자 3명은 창문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했지만 다른 2명은 고립돼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이 불로 3명이 얼굴 및 전신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명도 경미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7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 화제로 4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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