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훈 진주시의원 "부서 간 소통부재로 예산낭비 초래" 질타
입력: 2023.02.23 17:50 / 수정: 2023.02.23 18:07

전정작업 마친 가로수, 다음날 다른 부서는 벌목

오경훈 진주시의원 / 진주시의회
오경훈 진주시의원 / 진주시의회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오경훈(국민의힘) 진주시의원이 23일 244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서 간 소통부재로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공원관리과에서 최근 가로수 '전정 작업'을 진행했는데 곧바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전정작업을 한 가로수를 벌목해 이중으로 비용을 들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가 1억8800만원을 들여 상대·하대·상평 지역 가로수 1204그루에 대한 전정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은행나무 52그루, 희말라야시다 19그루 등 가로수 71 그루를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전정작업을 마친 가로수를 벌목했다"고 지적했다.

가로수가 벌목된 구간은 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보도를 줄여 차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할 계획으로 해당 부서와 작업 시기가 겹쳐 전정 작업한 뒷날 가로수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오경훈 의원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부서간 원할한 소통과 협의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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