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표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달성'
입력: 2023.02.23 16:30 / 수정: 2023.02.23 16:30

1727명 참여, 치즈·요거트 등 대표특산품 저력 과시

전북 임실군표 고향사랑기부금이 2억원을 달성했다. /임실군
전북 임실군표 고향사랑기부금이 2억원을 달성했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전북 임실군표 고향사랑기부금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임실군 브랜드와 대한민국 원조 치즈와 요거트 등 대표특산품들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월 1일 이후 두 달도 채 안 된 이날 현재 1727명에 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일 1억원을 돌파한 이후 15일 만으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동시에 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군은 이날 2억원 돌파를 기념해 23일까지 기부한 기부자들을 위한 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기부자 중 100번째와 200번째 등 매 100번째 기부자들에게 임실치즈&요거트 선물세트를 제공, 이날 총 17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현황을 살펴보면, 1인 평균 기부 금액은 약 1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7명의 기부자들은 1년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해 임실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답례품의 경우, 군은 현재 8종류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치즈·요거트가 전체 답례품 신청 중 45%를 차지, 큰 사랑을 받으며 임실치즈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외에도 치즈소세지와 고춧가루, 토마토, 쌀, 한우 등 군을 대표하는 특산품 등 다양한 답례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에 소재를 둔 기관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임실치즈농협 임직원과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과 임실119안전센터 소방관들도 기탁식을 가지고 그 뜻을 함께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군은 타지역과 차별화된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특산품, 숨은 지역의 매력 등 임실군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심 민 군수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임실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보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행복한 임실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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