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8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행과 총탄을 맞아 사망하거나 그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43년을 힘들게 살아온 광주시민들의 진실규명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가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지난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행과 총탄을 맞아 사망하거나 그 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43년을 힘들게 살아온 광주시민들의 진실규명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가 적극 나선다.

23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회복, 배상, 정신계승사업 등 광주문제 5대원칙을 발표하고 43년간 해결되지 않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특전사동지회는 5·18 관련 확인되지 않은 거짓이나 유언비어를 삭제하는 누리집 개편에 착수했다"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명예와 대한민국 군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현재 사법처리 될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5·18 관련 핵심 증언을 회피한 사람도 있다"며 "이런 풍토 속에서 과연 진상규명을 위한 양심고백이 가능하겠나? 이젠 화해와 용서라는 대국민 공동선언식에 이어 양 단체는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43년이 지난 5·18 희생자들은 60명이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1년에 약 80여명이 병마와 싸우다 생을 마감한다"며 "특전사동지회와 함께한 대국민 공동 선언식은 진상규명을 위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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