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 생 굴 자제 당부
입력: 2023.02.23 15:49 / 수정: 2023.02.23 15:49

수산물 노로바이러스 검출...생 굴 먹고 복통 호소 많아
어패류 삶아 먹고 개인위생 및 식품관리 철저 당부


여수시가 인근 해역에서 생산한 해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패류를 생식하다가 설사를 동반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어패류를 가급적 삶아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 /여수시
여수시가 인근 해역에서 생산한 해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패류를 생식하다가 설사를 동반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어패류를 가급적 삶아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 /여수시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생굴을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게 되고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는 어패류를 생식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생 굴을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굴은 가급적 데쳐서 먹거나 삶아서 먹어야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로 영하 20℃에서도 생존 가능해 11월부터 증가하며 1월과 3월 사이 겨울철에 집중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 공공기관장인 박 모씨도 "회식 자리에서 생굴을 먹고 2~3일 동안 설사를 계속하고 일주일 동안 속이 메스꺼워 식사를 잘못할 정도로 심하게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하는 계절인 만큼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 등에서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과 소독 등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여수시 식품위생과 차신자 안전팀장은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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