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춘 논산시의원 "장학금 지원사업 형평성 어긋나”
입력: 2023.02.23 13:57 / 수정: 2023.02.23 13:57

"선발되지 못한 학생 소외감...일부만 혜택보지 말아야"

23일 논산시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자리에서 민병춘 위원장이 장학금 지원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논산=최웅 기자
23일 논산시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자리에서 민병춘 위원장이 장학금 지원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논산=최웅 기자

[더팩트 | 논산=최웅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이 논산시가 추진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에 대해 비판했다.

23일 민 위원장은 임시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 청취 및 보고 자리에서 인구청년교육과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사업에 대해 "대학에 진학하는 일부 학생만이 혜택을 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분명히 있다"며 "어떤 학생은 대학도 가고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반드시 소외감을 느끼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형평성과 평등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시와 시의회가 나서서 혜택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반드시 신경써야 한다"며 "교육의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형편상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대처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진호 의원도 지원 사격에 나서 "장학금 지원 사업에 대한 인원을 먼저 잡고 추진할 것이 아니다"며 "차라리 학자금 이자율 및 일부를 지원하는 방법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장학금 지원 사업은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이 대학교에 진학할 경우 1인당 100만원(시비 10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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