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서비스 실시…간병비 300만~400만원에서 80만~90만원으로 줄어
인천시가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사진)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인천시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보호자의 간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원재활치료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3월부터 장애인 및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재활치료를 위해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의료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입원 환자들에게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간병지원인력이 간병은 물론 거동, 식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경인권역재활병원의 입원대상은 발병일 2년 이내의 뇌병변 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계손상 질환, 연하(음식을 삼키는 동작)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해, 요양병원이었던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일반병원으로 종별변경하고 시설장비 보강을 위해 8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번 통합서비스로 기존 300만~400만원 이었던 간병비가 80만~90만원으로 줄게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에는 개인부담금이 더 적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통합서비스를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및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의료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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