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검사-급식실 칸막이 폐지…17시 이후 돌봄교실 시범 운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으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마스크 없는 새 학기 달라지는 학교현장 방역 및 학사일정 운영방안을 설명했다./제주도교육청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3년만에 마스크 없는 새학기를 맞아 제주 일선학교도 자율방역 체제로 돌입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새 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갖고 달라지는 일선학교 방역 및 학사일정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며칠 있음 새봄과 함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을 옥죄었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바뀜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마스크 없는 개학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없는 새 학기 방역대책으로 학교 현장의 방역부담은 낮추고 온전한 교육활동 회복에 중점을 둔 '2023학년도 신학기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했다"며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기숙사 공용공간 내 칸막이는 폐지하도록 했으나 감염상황, 방역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방역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학기부터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이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다. 24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했으며 운영은 학교 자율에 맡길 계획이다"며 "학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가칭)서부중학교 부지 매입과 관련해서 김 교육감은 "결론적으로 두 필지의 토지를 협의매수하지 못했으며, 토지 수용절차에 착수했다"며 "최고한 10개월이 소요되는 학교부지 수용을 위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평가절차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일상회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