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화지중앙시장 광장 조성사업 등 질타
입력: 2023.02.22 15:26 / 수정: 2023.02.22 15:26

"벤치마킹 없이 계획을 세우는 것은 탁상행정"

22일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자리에서 민병춘 위원장이 원도심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논산=최웅 기자
22일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자리에서 민병춘 위원장이 원도심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논산=최웅 기자

[더팩트 | 논산=최웅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이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원도심 활성화 및 소외지역 개발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22일 민병춘 위원장은 임시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 청취 및 보고 자리에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중 하나인 화지중앙시장 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최근 타 지역의 핫한 지역을 가보지도 않고 벤치마킹 없이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정말 위험한 탁상행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음식과 문화 등이 접목돼 모두가 가고 싶고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심을 해야 한다"며 "46억원이나 들어가는 큰 사업인 만큼 논산시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완벽히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호 의원은 "큰 틀인 원도심 사업의 경우 예산이 1700억원이 들어가는데 그 중 국비는 13%밖에 되지 않는다"며 "최대한 예산을 줄여가면서 사업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욱 의원은 "시 사업의 경우 예민한 부분으로 저희보다 시민분들이 더 먼저 아는 경우가 있다"며 "검토를 통해 자세한 윤곽이 잡힌다면 의원들에게도 알려주시고 함께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2023년 주요사업 중 하나인 원도심 활성화 및 소외지역 개발사업 계획./논산시청 홈페이지
2023년 주요사업 중 하나인 원도심 활성화 및 소외지역 개발사업 계획./논산시청 홈페이지

한편, 이번 원도심 활성화 및 소외지역 개발사업은 대교동, 화지동, 채운면, 강경읍 등 4개 구역 일원에 17억원을 들여 전신주 지중화, 지방상수도 배수지선 확충, 취암동 청사 이전, 채운면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11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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