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23년 만에 충남 천안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이 탄생해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천안시티FC는 지난 2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나 프로 무대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출정식 한 시간 전부터 구단 서포터인 ‘제피로스’회원들이 천안시청 봉서홀 앞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열기를 올렸으며 김창수 플레잉코치를 비롯한 선수단도 팬 사인회를 개최하며 축제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출정식에는 천안시티FC팬들을 비롯해 구단주인 박상돈 시장, 이종담 천안시의회 부의장, 이정문 국회의원, 한남교 천안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천안시티FC는 2023시즌 유니폼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또, 구단의 비전이 담긴 ‘원 스피릿(One Spirit), 원 미션(One Mission), 원 퓨처(One Future)’라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이는 천안시티FC 구성원과 구단을 아끼는 모든 이들의 응원을 모아 한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품고 같은 미래를 그려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뜻이다.
박남열 감독은 "시민 여러분과 축구 팬들이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우리의 경기를 기다리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든 동계훈련을 거쳤다"면서, "간결하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드려 ‘저 팀은 무언가 다르다’라는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재미있고 인상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천안시티FC시는 다음 달 1일 열릴 홈 개막식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겨울 태국과 제주도 전지훈련서 조직력과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천안시티FC는 홈 개막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천안시티FC의 올 시즌 주요 일정은 3월 1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총 39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근 지역인 충남아산FC와의 충남 더비도 눈여겨 볼만하다. 천안과 아산의 지역 라이벌 매치는 리그 4라운드인 3월 18일과 14라운드 5월20일, 37라운드 10월 28일로 원정, 홈, 원정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FA컵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3월 30일 2라운드부터 출전하는 천안시티FC는 1라운드 서울TNTFC와 양주시민축구단의 승자와 첫 경기를 실시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티FC가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자부심을 갖고 당당한 경쟁, 열정적이고 공정한 경기를 통해 우리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천안시티FC가 시민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받는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