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 / 제주도교육청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배움의 恨(한)'을 풀고 70~80대의 고령의 나이에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학력을 인정받았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1회 문해교육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23명에 대한 학력을 인정했다.
학력인정은 초등 12명, 중학 11명 등이며 이 중 대부분은 70~80대 고령이다.
초등 학력 중 최고령은 1944년생 김화자씨, 중학 학령 최고령은 1940년생 이창임씨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 문해교육 학력을 취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통해 100세 시대에 걸맞는 평생교육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습자가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 학습자에게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뿐만 아니라 초등‧중학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내에서는 동려평생학교가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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