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조심하세요"…전년 대비 14배 급증
입력: 2023.02.22 11:08 / 수정: 2023.02.22 11:08

두달새 집단 식중독 유증상자 28명 발생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중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포스터. /식약처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포스터. /식약처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해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도내 집단 식중독 유증상자는 28명이다. 작년 한 해 유증상자 2명이었던 점에 비하면 두 달 만에 14배가 급증한 상황이다.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사업 도내 협력병원에 설사, 복통 등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 72건의 검체 중 17건(23.6%)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으로 확인됐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감염병 병원체를 검출한 결과 역시 노로바이러스 농도가 최근 두 달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대표적 바이러스성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복통, 오한, 발열도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음식 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김호주 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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