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동급생을 나체 상태로 괴롭히고, 이 모습을 SNS에 생중계한 대구 중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등 혐의로 A 군(15)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 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지저동 한 모텔에서 동급생 C 군(15)의 옷을 강제로 벗겨 폭행하고, 해당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C 군의 친구들이 생중계 장면을 캡처해 112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C 군과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주동자인 A 군을 구속했다"며 "A 군과 B 군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검찰에 송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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