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정곡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이 올해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의령군은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던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9.3㎞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34억원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7월 중으로 용역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9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령~정곡 구간은 1999년 4차로 신설이 결정됐으나 2차 계획에서 제외되고 이후 계획이 수정되면서 20년의 세월이 걸려 4차로 확장사업이 확정됐다.
의령군은 국도 20호선의 나머지 구간인 정곡~부림까지 약 15㎞도 국도계획에 반영해 4차선 도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도 20호선은 의령 북쪽을 달리는 함양울산고속도로, 남쪽을 받치는 남해고속도로를 직선으로 잇는 최단 연결노선으로 경남의 물류·교통·관광에 새로운 지도를 그릴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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