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예정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20일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위한 조례안 5건이 모두 상임위 문턱을 넘어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6차 회의를 열고 지난 심사에서 자료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보류했던 '충남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기존 문화재단과 관광재단, 백제문화제재단을 통합해 '충청남도 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열린 심사에는 행안위 소속 의원 8명 중 국민의힘 소속 1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이 불참했지만 3분의 1 참석으로 진행됐으며, 반대 의사가 없어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충남도는 충남 출자·출연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해 25개 기관을 18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위원장 직권 표결로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사회서비스원과 청소년진흥원, 여성가족연구원이 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으로 통합된다.
기획경제위원회도 '충청남도 충남연구원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충청남도 경제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3건 모두 민주당 소속인 김명숙 위원장이 수정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의석 수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충남연구원과 과학기술진흥연구원은 충남연구원으로, 평생교육진흥원과 인재육성재단은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경제·산업 분야 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을 통합하고 충남연구원 5개 부설센터를 이관해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을 출범시킨다.
조례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충청남도 정무·정책보좌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장과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도 원안대로 가결되면서 충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임기가 도지사가 퇴임할 경우 함께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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