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사랑 함께 나눠요"...천안 '나눔 냉장고’ 호응
  • 김경동 기자
  • 입력: 2023.02.20 13:52 / 수정: 2023.02.20 13:52
2019년 충남 최초 설치 후 현재 5곳 운영...복지안전망도 담당
지난 17일 원성1동을 방문한 박상돈 시장이 나눔 냉장고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천안시
지난 17일 원성1동을 방문한 박상돈 시장이 나눔 냉장고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나눔 냉장고’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시름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나눔 냉장고는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에서 후원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필요한 주민이 가져갈 수 있는 나눔 공간이다. 현재 천안시에는 2019년 신방동에 충남 최초로 첫 나눔 냉장고가 설치된 후 2021년 원성1·2동, 성정1동을 비롯해 지난해 성정2동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을공동체 형성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한다는 취지가 알려지자 지금까지 지역 내 개인과 단체·기관 등 수백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된 과일, 식재료 등 신선·냉동식품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휴지, 세제 등 생필품은 냉장고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주민 가운데에는 개별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냉장고를 채워주는 이들도 있다.

실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원성1동 나눔 냉장고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3144명의 저소득층에게 식재료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특히, 원성2동은 월 2회 이상 지속해서 방문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단순히 식재료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복지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난방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나눔 냉장고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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