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공천 학살로 TK 정치권 황폐화 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막아낼 것”
입력: 2023.02.20 11:07 / 수정: 2023.02.20 11:07

"20년간 반복된 공천학살이 지역 정치권 망가뜨려"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정치활동 할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괴위원 후보는 TK 정치권 공천학살이 지난 20년간 반복돼 지역 정치권이 망가지는 것을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만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는 지역 정치권 위상이 낮아진 이유가 반복된 공천학살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리더십 발휘하고 중앙 정치권에서 리더십을 이뜰어 갈 만한 분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영남권 공천학살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대통령 후보, 당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며 "이런 식으로 공천해서는 오히려 열심히 활동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또한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 당선시 TK 낙하산 공천 몰릴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 있다면 당 지도부 입성해서 지역 정치권이 황폐화 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번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고위원을 사퇴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평가할 문제"라며 "지금처럼 혼탁하고 문제가 있는 전당대회는 처음이다. 전당대회 이후의 혼란을 중재할 때 당 지도부를 경험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는 "저는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정치 활동을 할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 지역구에 갈 것인지 마음을 정하지 않았고 그런 단계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의 뜻을 물어보고 중대선거구제 변경 가능성도 있어 지금은 어느 지역구를 가겠다고 생각할 수 없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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