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강원②] 춘천·철원·화천·양구 선거구 조정 절실하다
입력: 2023.02.20 08:37 / 수정: 2023.02.20 08:37

춘천시 경우 인구 28만6623명(2023.1월 기준)14만 하한선 넘겨...2개 선거구 충족
춘천시 분구 경우...홍천군 조정 급물살 기대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춘천시가 이미 지난 1월 기준 인구 28만6623명으로 분구 충족조건을 넘어서면서 내년 22대 총선의 춘천시 선거구 분구가 춘천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춘천=서백 기자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춘천시가 이미 지난 1월 기준 인구 28만6623명으로 분구 충족조건을 넘어서면서 내년 22대 총선의 춘천시 선거구 분구가 춘천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춘천=서백 기자

[더팩트 l 춘천=서백 기자]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춘천시가 이미 지난 1월 기준 인구 28만6623명으로 분구 충족조건을 넘어서면서 내년 22대 총선의 춘천시 선거구 분구가 춘천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월 말 기준 춘천·철원·화천·양구 선거구 인구를 보면 춘천시 28만6623명, 철원군 4만2174명, 화천군 2만3323명, 양구군 2만1341명으로 춘천·철원·화천·양구 선거구 총 인구수는 37만3491명이다.

지난 15대 춘천시선거구는 춘천시 갑·을 선거구였으나, 16·17·18·19·20대는 춘천시 선거구로 조정되었고, 지난 21대에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선거구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선거구로 조정되었다.

그러나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시 인구수가 지난 1월말 기준 인구 28만6623명으로 단일선거구 최저 인구 하한선인 14만 명을 넘은 28만명을 넘어서면서 기존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와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를 묶는 기형적인 선거구에서 단독분구가 가능, 춘천시 자체 인구수만으로도 2개 분구 가능 여건을 갖춘 것이다.

이에 내년 22대 총선은 춘천시의 2개 분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는 춘천 선거구가 내년 총선만큼은 춘천시의 정체성을 찾아야할 선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구 획정의 전제조건인 지역선거구 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가 국회에서 확정되지 않아 획정위는 획정 작업에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에서도 내년 선거구 조정에 가장 초미의 관심을 가진 춘천시민들은 늑장 선거구 획정 악순환이 다시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22대 총선에서 춘천시가 단독분구로 조정될 경우, 철원, 화천, 양구는 다른 선거구로 묶일 수 밖에 없다. 지난 20대 총선 경우, 철원, 화천,양구군은 홍천, 인제군과 합친 5개군이 묶이는 거대 공룡선거구였다.

그러나 홍천군이 횡성·영월·평창군과 묶였고, 인제군은 속초시,고성군, 양양군과 묶였다. 강원도의 수부도시인 춘천시 입장에서는 2개의 선거구를 가진 원주시처럼 인구 하한선 14만명을 충족, 28만명을 넘어서면서 단독분구는 무조건 조정해야할 당면 숙제이다.

내년 22대 총선에서 춘천단독부구가 성사될 경우, 춘천시와 묶였던 철원 화천 양구군은 강원북부권인 속초고성 등과 묶이는 선거구가 더 지역 특성상 더 효율적인 선거구일 수도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철원군 4만2174명, 화천군 2만3323명, 양구군 2만1341명으로 이 세지역 인구수는 총 8만6868명이다. 여기에 속초시 인구수가 8만2899명, 고성군 2만7193명, 양양군 2만7811명을 합치면 22만4711명이다.

결국 춘천시 단독선거구 결과에 따라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홍천군이 지역성향도 다른 강원남부권의 영월, 평창군과 묶이는 이해힐 수 없는 선거구에서 벗어나 홍천·횡성·인제군 선거구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홍천군 인구수는 지난 1월 기준으로 6만7922명이며, 인제군 3만2206명과 횡성군 4만6608명을 합칠 경우 으로 홍천, 횡성 인제 3개군의 인구수는 14만6736명이 돼 하나의 단독분구가 가능하다.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이 모씨(60대)는 "춘천시 인구수가 단독분구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데도 내년 총선에서 조정이 안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춘천시 발전과 강원도 수부도시의 위상 차원에서도 춘천시의 2개 단독분구는 무조건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둔 춘천시 선거구 단독분구 조정이 춘천시 발전과 강원북부권의 지역발전도 헤아릴 수 있어 제대로 된 춘천시 단독 2개 선거구 획정이 주목된다.

서백(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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