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정부의 경전선 순천도심 우회 발표에 대해 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순천 당협위원장)이 환영 논평을 냈다.
17일 소 의원은 "순천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이 ‘경전선 도심 우회’를 발표하면서 순천시민의 우려가 해소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경전선 도심 우회 결정은 순천시와 순천시민들께서 노력해온 위대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이 지난 16일 순천을 방문하기 직전 김포공항 의전실에서 40여분간 담소를 나눴던 소 의원은 "향후 도심 우회 관련 설계 및 사업 진행시 계속적으로 순천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경우 국토부‧순천시와 협조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앞으로도 시민들 의견 수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추가 예산 등은 기재부와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1일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시길 희망하며 국가적‧국제적 행사인 순천만정원박람회가 대통령 참석으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16일 순천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결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경전선 도심 우회’의 필요성을 요청한 바 있다"며 "도심 안전, 소음피해, 경관훼손 등 순천 시민의 깊은 우려를 정부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가지고 살핀 결과여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집권여당의 사명은 무한책임이다. 우리의 진정성과 결단이 유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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