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 (재)경남테크노파크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17일 경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테크노파크와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항공기체는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비행체다.

협약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KAI 대표,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진주시와 경남도는 AAV 실증센터 구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제도 마련,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포함한 기술 지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실증센터 구축, 관리, 운영에 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항공기체(AAV)는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비행체다.

AAV 실증센터는 AAV 기체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의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설로 AAV 시장 선점을 통해 진주를 포함한 경남을 국내 유일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센터는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여 분산추진 시험실을 포함한 각종 시험실, 격납고, 버티패드, 계류장, 회의실 등을 시설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와 연계해 AAV 기체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부품산업을 육성하는 등 진주를 포함한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공공기관들을 적극 유치해 기체생산,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 인증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AAV 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부터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2021년 5월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UAM 항로 개척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난해 5월부터는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기업, 기관 등이 뜻을 모아 진주를 포함한 경남의 항공분야 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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