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호 부산시 미랙산업국장이 16일 부산시청에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유치해 해운대구 센텀지구를 연구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한다.

신창호 부산시 미랙산업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연구산업은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산업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 최초로 연구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지역 주도, 민간·기업 중심의 연구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정부의 진흥단지 선정 결과 발표에서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선정되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시비 180억 원을 투입해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또 현재 부산 강서구 미음·녹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정된 연구개발특구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해운대구 센텀 1·2지구까지 추가 지정해 연구산업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와 부경대 등 연구산업 지원기관에 개방형 연구실과 성능시험센터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연구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연구산업 종합 지원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신 국장은 "디지털융합 주문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을 첫 시작으로 부산이 주도권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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