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김관영 도지사 교육협력 결실… 기술 전문인력 양성 한 뜻
전북도교육청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023년 교육부가 주관한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도교육청은 ‘스마트 농생명· 바이오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도와 공동으로 응모한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서로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혁신 기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성장시키고,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지난 1월 18일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성공적인 모델 구상을 위해 협력해왔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교육협력의 커다란 성과이자 향후 보다 강력한 교육협력 추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사업에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비전으로 내걸고,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북의 전략산업인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바이오식품, 지능형농업설비를 핵심분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천년전북직업교육혁신센터’를 도교육청에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며 교육청‧지자체·동행기업·동행대학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원체계를 발전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3개 핵심분야(스마트농업, 바이오식품, 지능형농업설비) 참여학교, 공동기업 및 공동대학 업무담당자들로 ‘직업교육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신성장 경로를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전북 직업계고 혁신지구 활성화를 위해 ‘천년전북직업교육혁신센터 운영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속 지속한 제도를 마련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의 취업과 진학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직업계고-지역대학-기업체가 동행하는 상생모델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직업계고 인재 육성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되면 3년간 고졸 인재 양성 역할을 하게 되며, 광역단위는 10억 원, 기초단위는 5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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