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물 부족 해결 위해 지하수 저장시설 설치"
입력: 2023.02.16 13:44 / 수정: 2023.02.16 13:44

"증발에 의한 물 손실 없고 연중 일정한 수량 확보 가능"

김돈곤 청양 군수는 고질적인 물 부족 해결 방안으로 지하수 저장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사진은 김 군수가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청양군
김돈곤 청양 군수는 고질적인 물 부족 해결 방안으로 지하수 저장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사진은 김 군수가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청양군

[더팩트 | 청양=이병렬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하수 저장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군은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함께 다목적용수 확보 방안을 찾았다"며 "지하수 저장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하수 저장시설은 땅속 깊이 물막이 벽을 설치한 다음 지하수를 모아 두는 시설로 일종의 지하 인공 댐이다.

김 군수는 "지질조사를 진행한 결과 1순위 사업 대상지로 남양면 금천리 금정지구를 선정했다"며 "이곳을 흐르는 지천에 모래층과 자갈층이 두껍게 형성돼 있어 땅속에 물막이벽을 설치할 경우 다량의 용수 저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수 저장시설은 지상 댐과 달리 증발에 의한 물 손실이 없다"며 "물 한 줌이 귀할 때 증발 손실이 없다는 것은 지하수 저장시설의 특별한 장점이고 수몰되는 지역도 없다. 시설 설치 후에도 지금과 똑같이 토지를 이용하고 범람이나 붕괴 위험 없이 연중 일정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가뭄 재해와 지자체 간 물 확보 경쟁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의 여러 생존 여건 가운데 핵심 중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우리 군은 지하수 저류지 개발사업이 원활한 다목적용수 공급의 원동력이 되게 하고 평등한 물 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성장의 바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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