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마늘·양파 재배면적 전년 대비 증가
  • 이병석 기자
  • 입력: 2023.02.16 13:19 / 수정: 2023.02.16 13:19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경 /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경 / 농촌경제연구원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3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을 실측한 결과 전년 대비 두 품목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농촌경제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마늘,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마늘의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한지형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4581㏊, 난지형은 5.2% 증가한 2만48㏊로 실측됐다.

난지형의 품종별로는 대서종이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남도종은 2.9%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서종 비중이 높은 경남·경북·충남지역 면적이 전년 대비 2.4~9.9% 증가한 반면, 남도종 비중이 높은 제주는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경북·충청지역에서는 난지형 대서종 마늘로 품종을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파 재배면적의 경우,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2956㏊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고 중만생종은 1만5030㏊로 3.3%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면적이 늘어난 가운데, 전남이 4.7%로 증가폭이 가장 크다.

조생종 재배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도 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남 지역은 대서 마늘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가 늘었다.

최근 조생종 양파의 재배면적 비중은 출하기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산 조생종 양파 재배 면적은 전년산 수확기의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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