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만배에 놀아나는 검찰…곽상도 무죄 어이없어"
  • 윤용민 기자
  • 입력: 2023.02.15 19:42 / 수정: 2023.02.15 19:42
"50억 클럽 방치" 검찰 수사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 판결을 규탄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 판결을 규탄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 판결을 규탄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에 페이스북에 "무슨 이유로 전직 대법관과 전직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직, 박영수 특검 등이 연루되었다는 소위 50억 클럽은 여태 수사 안 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어이없는 곽상도 전 의원 무죄 사태를 초래했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김만배의 혀끝에 놀아나는 무능 수사로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상실감만 키워 온 대장동 수사는 언제 끝내냐"며 "과거 검찰은 아무리 복잡하고 큰 사건도 석 달을 넘기지 않았다"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검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슨 수사를 한다고 거들먹거리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사사건건 시비나 거는 어느 소수 야당이 50억 클럽 특검 주장을 하는 거 보고 처음으로 그 야당이 예뻐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라며 "세상을 바로 잡는 게 검찰인데 요즘은 눈치 검찰 때문에 세상만 더 어지러워졌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어느 소수 야당'은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정의당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