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컨트롤 타워’ 수비수 김경재 영입
입력: 2023.02.15 11:11 / 수정: 2023.02.15 11:11

수비리딩·경기운영 뛰어난 센터백…수비형MF-풀백까지 가능
아주대-제주서 이정효 감독과 한솥밥…"팀 도움되는 선수될 것"


광주FC는 15일 전남드래곤즈와 제주UTD 등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김경재(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광주FC
광주FC는 15일 전남드래곤즈와 제주UTD 등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김경재(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광주FC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컨트롤 타워’ 수비수 김경재를 영입했다.

광주는 15일 전남드래곤즈와 제주UTD 등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김경재(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83cm/73kg의 체격을 지닌 김경재는 탄탄한 대인 방어와 태클, 빌드업이 뛰어난 중앙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까지 소화 가능하며 노련한 수비 리딩과 함께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컨트롤 타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경재는 광주에 오기 전 이정효 감독과 두 차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012년 모교인 아주대에서 이정효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김경재는 2015 아시아대학 친선 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16년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데뷔한 김경재는 세 시즌을 소화한 후 군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제주에 이적해 세 시즌간 45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1부리그 승격과 2연속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이정효 감독과 세 번째로 합을 맞추게 된 김경재는 "대학 시절과 제주 시절 모두 이정효 감독님이 있었기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놀라운 성적으로 당당히 1부리그에 복귀한 팀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 하나되는 게 최우선이다.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몸을 만들어 팀의 또 다른 역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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