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 순천 남중·여중 남녀공학 전환 주장
입력: 2023.02.14 17:13 / 수정: 2023.02.14 17:13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 단성 입학...원거리 학교 배정 민원
"학교선택권, 빈교실 해결 교육환경 개선 차원 남녀공학 시급"


장경순 순천시의원이 단성 중학교인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의 남녀공학 추진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장경순 순천시의원이 단성 중학교인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의 남녀공학 추진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장경순 순천시의회 의원은 14일 제2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지역 단성중학교인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순천교육지원청 관내 22개 중학교 가운데 읍면단위 중학교를 제외한 시내권 15개 중학교 중 순천여중, 동산여중의 경우 여학생만, 이수중학교는 남학생만 입학이 가능한 상태이다.

장 의원은 "이같은 현실 때문에 남학생 또는 여학생들이 이들 3개 단성중학교를 근거리에 두고서도 원거리 통학을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부도심권이 외곽으로 무분별하게 팽창하면서 중학교 배치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중학교 진학생들이 단성중학교를 기피하고 남녀공학 중학교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 지면서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지 2023년 2월2일자 '순천시내 3개 중학교 남녀공학 추진 급물살' 보도>

장 의원은 "순천교육지원청이 이같은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학교 선택권 보장 등의 교육여건 개설을 위해 이들 3개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교운영위원회회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 중학교의 경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반대에 부딪혀 여러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 확대와 원기리 통학 여건 개선, 성평등·성인지 감수성을 위한 보편적 추세"라고 강조한 장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이 남녀공학 전환 중학교에 대한 인사와 예산 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지원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순천 도심권 남녀공학 중학교의 평균 학급수는 20학급인 반면 단성중학교의 학급수는 8개에 그쳐 단성중학교의 경우 많은 교실들이 빈 교실로 남아있는 현실이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도 이들 3개교의 남녀공학 개편이 시급한 현안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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