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상태 유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모욕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안정권(43)씨가 재차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시스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모욕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안정권(43) 씨가 재차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전날 모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 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안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보석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등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유튜버들의 시위를 주도하고 확산시킨 인물이다.
안 씨는 지난해 5월 1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7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48차례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1년 9월 30일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여적사범 문재인 간첩 XX새끼 추접한 새끼" "저 싸이코패스 XX들 보소. 와나 시X 어이없네" "정말 살인 충동 느껴지네" "야이 간첩 종자들아" 등 입에 담긴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안 씨의 친누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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