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 동안 진행
고창군청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희망2023 나눔캠페인’에서 총7억4300만원을 모금해 목표 대비 250%를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고창’을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 동안 진행됐다.
당초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3년째 지속된 팬데믹과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 한파로 모금 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위기상황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고창군의 따뜻한 마음과 기업,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캠페인은 1호 기탁자인 석정레저주식회사에서 1000만원을 쾌척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유치원생들의 저금통부터 손주들을 위해 아껴둔 어르신들의 쌈짓돈, 수년 째 나눔을 이어온 기관·단체 등의 지속적인 후원 등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잇따랐다.
성금은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을 통해 함께하고자 하는 군민들의 따뜻한 성원 덕분이다"며 "뜨거운 나눔 실천에 함께 해주신 기업들과, 단체, 개인 기부자들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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