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9일 성명발표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기획 감독 나서야”
정의당 광주시당은 9일 광주와 전남북지역 서민금융기관들에서 일하는 근로자 5명 중 1명이 갑질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가 기획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용노동부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정의당 광주시당이 9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서민금융기관 직장갑질 기획감독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최근 "광주와 전북 새마을금고, 지역농협 등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끊이지 않으며, 최근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 사업장 60곳 모두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297건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또 새마을금고, 신협 노동자 73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9%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을 당하거나 동료의 피해 경험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와관련 "지역 중소금융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갑질 재난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추가 기획감독 실시로 감독 사업장을 늘려가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신속한 기획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산업안전보건) 9조 2항에 따르면 기획감독은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작업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기간을 정하여 실시하는 감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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