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958명 동참…10만원 기부 90% 이상 차지
제주공항에 마련된 고향사랑기부제 접수창구./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달간 제주도에 1억24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9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고향사랑기부제 TF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제주도로 고향사랑기부제 접수현황을 보면 958명(1038건)에 1억24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부자 연령별로는 30대가 356명(37.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79명(29.1%), 50대 (17.4%), 20대 92명(9.6%), 60대 46명(4.8%), 70대 12명(1.3%), 10대 5명(0.5%), 80대 1명(0.1%)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기부자의 90%인 862명이 10만원을 기부했다. 50만원 초과도 14명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0명, 서울 233명 순이었다.
답례품을 신청한 741명 중 절반에 가까운 364명이 감귤을 선택했으며, 돼지고기 113명, 탐나는전 92건, 갈치 80명 순으로 선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기부자 가운데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은 점은 ‘제2의 고향’을 강조한 제주도의 추진전략과 방향이 적합했다는 의미다. 세대별 맞춤 공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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