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순금 차고 튄’ 남성...자택서 긴급 체포
입력: 2023.02.07 19:56 / 수정: 2023.02.07 19:56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이병석 기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행세하며 귀금속을 차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29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금팔찌 등 8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귀금속을 둘러보다 금목걸이 등을 착용한 뒤 주인에게 카드를 내밀며 결제를 요청했고, 주인이 결제하기 위해 몸을 돌린 순간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 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14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계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다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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