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곽호준 씨
제대 앞두고, 형 기부 본받아
육군훈련소 조교 곽호준씨가 군복무를 하며 모은 월급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남해군 |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전역을 앞둔 육군훈련소 조교가 군복무를 하며 모은 월급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귀감이 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곽호준씨가 전역을 앞두고 남해군청을 방문해 지난 18개월 동안 군복무를 하며 모은 월급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평소 부모님의 꾸준한 봉사와 이웃나눔 실천에 영향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곽호준 씨는 "형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모은 월급을 기부하는 것을 본받아 기부를 결심을 하게 됐다"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재가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배달 사업에 따뜻한 온기를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봉사, 베풂, 선행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큰 행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큰 행복을 느끼며 남은 군 생활도 잘 마치길 바란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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