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행세하다 ‘순금 차고 튄’ 남성...경찰 추적 중
입력: 2023.02.07 13:51 / 수정: 2023.02.07 13:51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귀금속을 차고 달아났다. / 더팩트DB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귀금속을 차고 달아났다. / 더팩트DB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한낮에 가까운 시간,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구입하는 것처럼 행동하다 귀금속을 차고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7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29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귀금속을 차고 달아났다.

피해액은 금목걸이·금팔찌 등 25돈 상당에 880만원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귀금속을 둘러보다 금목걸이 등을 착용한 뒤 주인에게 카드를 내밀며 결제를 요청했고, 주인이 결제하기 위해 몸을 돌린 순간 그대로 도주했다.

이 남성은 도주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수차례 이용해 추적에 혼선을 주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해당 점포와 인근 상가 등의 폐쇄 회로(CC)TV를 분석해 행방을 쫓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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