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입인구는 전년보다 324명 늘어
귀농귀촌 전입인구 증가, 젊은 세대 유입 등
산청군청 전경/산청군 |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난달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지난 1월 인구 3만4093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65명이 늘어났으며, 경남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입인구는 전년보다 324명 늘어났다.
군은 "정년을 마친 향우들의 귀향이 이어지고 복잡한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귀농귀촌하는 전입인구가 증가하고 젊은 세대 유입 등으로 인구는 감소추세에서 지난 1월 반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산청군이 인구 3만4000명을 지켜내기 위해 펼친 정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산청군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 베이스 캠프 조성과 자전거 도로 개설, 우정학사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리산 곶감 홍보판매장 건립 등 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득창출, 청년 주거, 자녀 교육, 여가 생활 등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게 인구정책이 관여돼 미래 비전을 만들고 산청읍 부리지구, 금서면 매촌지구 택지 조성과 임대아파트, 금서면 한방밸리조성사업 택지 분양 등 부족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 정주여건 개선과 민간이 주도하는 의료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마을 주치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