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확인 안해" 제주 학교·학원 밀집 지역서 변종 룸카페
입력: 2023.02.07 13:34 / 수정: 2023.02.07 13:34

자치경찰단 A업소 적발…반경 2㎞내 초·중·고 9개소 위치
20여개의 밀실구조에 방 내부 TV-간이쇼파·쿠션 등 구비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제주시내 학교·학원 밀집지역에서 운영중이던 신·변종 룸카페 A업소를 적발했다. 방 20여개의 밀실구조로 내부에는 TV와 컴퓨터, 간이 소파, 쿠션 등을 구비했으며 청소년들의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제주시내 학교·학원 밀집지역에서 운영중이던 신·변종 룸카페 A업소를 적발했다. 방 20여개의 밀실구조로 내부에는 TV와 컴퓨터, 간이 소파, 쿠션 등을 구비했으며 청소년들의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자치경찰단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변종 룸카페가 제주 학교·학원 밀집지역에서 버젓이 영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고등학생 4명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A업소(신·변종 룸카페)를 청소년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업소는 반경 2㎞ 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및 청소년 대상 학원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유동성이 높고 접근이 용이한 곳이다.

내부에는 고시원 형태의 벽체 칸막이와 문으로 구획된 20여개의 밀실 형태 구조로 밖에서 방 내부를 확인할 수 없게 설계됐다.

또한 TV, 컴퓨터 등 시청각 기자재를 갖췄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간이 쇼파 및 쿠션 등을 구비했다.

이용은 2시간을 기본으로 1만~2만원 가량의 시설 이용료를 책정하고 시간 단위로 추가요금을 받는 형태로 영업했으며, 영업장을 찾는 청소년에 대한 나이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근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A업소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변종 ‘룸카페’ 등의 영업 형태가 도내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행정시 유관부서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협의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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