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6일 성명서 발표
전북 도청 전경./전주 =김성수 기자 |
[더팩트 = 전주 김성수 기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는 박성태 정책협력관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내역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직위해제하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지난해 말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허위 기재·제출로 물의를 빚은 박성태 전북도 정책협력관에 대해 도 감사관실이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 특히 박 정책협력관은 언론관계자에게 사용했다고 기재한 업무추진비 35건 중 34건이 허위로 밝혀졌고, 시책 추진 업무추진비로 도청 직원들과 식사 비용으로 지출한 것도 13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가 집행하는 업무추진비는 국민의 세금을 재원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그 목적과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사용되어야 함은 물론 그 내용 역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박성태 협력관은 기본적인 공직윤리마저 무시하고 자의로 사용내역을 결정하고 이를 숨기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북도는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훈계 조치’라는 면죄부를 줄 것이 아니라 엄정하게 징계함으로써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도 함량미달 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함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박 정책협력관은 김관영 전북지사가 임기 초반 여야 협치를 위해 국민의힘 전북당으로부터 추천받아 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