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스포츠 명품도시 '우뚝'...이달초부터 46개 대회 출격
입력: 2023.02.06 15:15 / 수정: 2023.02.06 15:15
전북 남원시가 주최한 스포츠 대회 모습 / 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주최한 스포츠 대회 모습 / 남원시

[더팩트| 남원=김성수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전북도 최고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난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가 4~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춘향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 46개 체육대회가 열린다.

남원시는 연중 체육대회 개최로 거대한 체육시설 콤플렉스를 상시 가동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로 그간 불모지인 동절기 대회유치를 준비해 왔다.

체육의 비수기라는 1월에는 전지훈련팀 간 스토브리그전(시즌오프 시기 비공식 리그전)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올해는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26개, 시장기대회 13개 및 장애인체육대회 4개 대회 등 총 46개 대회 개최로 지난해 대비 20%, 2억3800만원을 증액한 시비 1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시 도비지원 대회를 10개 내외로 추가 신청해 연중 스포츠행사로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도내 최고의 스포츠 명품도시 발돋움이라는 목표를 추진해 나간다.

2월에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와 태권도승단대회가 개최되고, 3월에는 전국탁구대회와 시장기 3쿠션당구대회 등이, 4월에는 국제대회인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조선일보배 남원자전거대회와 김주열열사추모배 자전거대회, 가을철 지리산그란폰도대회 등 전국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최고 코스로 꼽는 지리산정령치와 섬진강을 배경으로 지역특화종목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문체부장관배 초등태권도대회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가족 동반자 유입효과가 큰 유소년대회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남원시는 단순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대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양근 교육체육과장은 "올해는 공격적인 양적 확대를 꾀하고 대회 종료 후 종합평가를 거쳐 연말에 역량있는 대회를 선정, 내년부터는 내실화 단계로 진입하겠다"고 스포츠육성전략을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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