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이대호 전 야구선수./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전국 각지에서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1000명을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1004번째 기부자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천사'로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1004번재 기부자는 80년대생으로 전북 전주시민이며, 기부 답례품으로 천혜향을 선택했다. 이에 제주도는 1+1으로 2상자의 천혜향을 배송했다.
올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답례품으로 제주지역에서는 감귤과 고사리, 갈치 등 13개 품목이며, 1호 기부는 올해 첫날 제주도를 찾은 탤런스 현석씨를 비롯한 5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장관,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를 비롯해 국내 대표 거포 이대호 전 야구선수, 골프선수 박민지, 탁구선수 신유빈, 배구선수 정지석 등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중한 기부금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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