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을 통해 80여대의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천안시 수소충전소 모습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80대의 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 예정인 수소전기 자동차는 총 80여 대다. 이 중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보급계획 물량 10%인 8대를 우선 배정하며, 일반보급은 72대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차량 1대당 325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천안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관내 기업·법인·단체이며,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는 1대, 기업·법인·단체는 최대 2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이다. 지원 대상자는 출고·등록순의 방식으로 결정된다.

시는 그동안 수소연료전지차 307대를 시민들에게 보급했으며 천안시 수소충전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민간에서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 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에도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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