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1조 4000억 원 투입해 '농지은행사업' 확대
입력: 2023.02.06 13:15 / 수정: 2023.02.06 13:15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 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 농어촌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 실현을 위해 농지은행사업을 확대한다.

6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3% 증가한 1조 4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지은행사업은 1990년 농지규모화 사업을 시작으로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 받아 농지 이용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은 8577억 원으로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영농 규모를 확대 지원하는 농지규모화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인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2907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농지를 담보로,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에는 2282억 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2011년 첫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가입건수 2만 건을 돌파했으며, 가입자는 월평균 98만원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81억 원을 들여 △선임대후매도사업 △농업스타트업단지조성사업 △비축농지임대형스마트팜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도입해 청년농·신규농업인의 농지 수요를 반영한 농지지원 강화로 미래 농업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병호 사장은 "농지은행을 통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지원 뿐만 아니라 2030세대를 비롯한 청년 농업인의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 통합상담 센터 또는 농지은행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