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심사·심판을 비롯한 특허행정 전반에 AI 도입
입력: 2023.02.02 09:40 / 수정: 2023.02.02 09:40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 확정...올해부터 본격 추진

특허청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특허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특허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 정부대전청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심사·심판을 비롯한 특허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최근 10년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는 49.3% 증가한 반면 심사관은 19.7% 증가하는데 그쳐 심사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청은 이에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을 확정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우선 특허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특허문서의 이해와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특허문서의 한국어 번역문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심사를 지원한다. 해외 특허문서의 한국어 번역문을 활용, 한국 특허문서에만 가능한 인공지능(AI) 특허검색의 범위를 미국‧유럽 특허문서 등까지 확대한다. 또 현재는 이미지로 구성된 도형상표만 인공지능(AI) 상표 검색이 가능한 것을 이를 문자상표의 검색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올해 착수한다.

심판 및 방식심사 분야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특허청에 제출되는 각종 서류를 대상으로 절차상의 흠결을 점검하는 방식심사에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심판시스템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올해 심판 서류의 제출‧송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심‧판결문 검색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고객상담·특허데이터 활용에도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인공지능(AI) 챗봇상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기범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특허청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특허행정 전반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심사·심판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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