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책연, 설레는 첫 만남' 진행
선배세대가 청년들에게 책을 선물하며 응원하고 격려
김요한 '지역과인재' 대표가 '책연, 설렘의 첫 만남'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책연, 설렘의 첫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책연, 설렘의 첫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선배세대들이 청년들의 삶과 꿈을 응원하고자 ‘책으로 마음 잇기’라는 공동체운동을 시작해 청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책으로 마음 잇기’ 비영리단체 설립 준비위원회는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를 통해 20명의 청년들을 신청받아 31일 오후 7시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책연, 설렘의 첫 만남’을 진행했다.
‘인생 선배’ 20명과 ‘청년 후배’ 20명이 책으로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 ‘책연, 설렘의 첫 만남’은 선배가 청년에게 추천할 책 한 권씩을 건네면서 1대 1로 책연을 맺었다.
선배들은 자신이 위로 받고 힘을 얻었던 책들을 선정해 청년들에게 건네며 그들의 삶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책연(冊緣)’은 학연, 지연, 혈연을 넘어서 책을 매개로 만난 인연을 뜻한다. ‘책으로 마음 잇기’는 책과 독서, ‘책연’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공동체운동이다.
지난해 10월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여섯 차례 모임을 통해 활동을 구체화했다. 준비모임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면서 개최하는 발대식에 앞서 2월부터 100명의 발기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발기인은 35세 이상 선배세대로 연회비 10만원을 부담하는 정회원이다.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은 준회원으로 1000원의 연회비로 참여할 수 있다.
‘책으로 마음 잇기’ 설립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는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아닌, 더 나은 세대가 돼야 다음 사회는 희망이 있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 책연을 통해 다음 세대를 만나고 청년들의 삶과 꿈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