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 제시하라"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3.02.01 15:21 / 수정: 2023.02.01 15:21
국토부에 3월까지 공법 및 조기 개항 일정 제시 촉구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부산시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부산·울산·경남 시민단체들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030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올해 3월까지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올해 4월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를 목전에 둔 지금까지 신공항 건설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연 정부가 엑스포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산시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부분적 플로팅 공법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공법을 제안했는데, 조기 개항을 하려면 2024년부터 설계와 동시에 착공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공법을 둘러싼 논의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현재 진행되는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시점을 지나는 3월까지는 반드시 공법을 구체화하고 조기 개항 일정을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 가덕신공항을 추진하는 주된 목적은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공항 일극주의가 지니는 폐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지역 거점공항의 위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수립 과정에도 이러한 위계를 반영해 시설 규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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