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 6년만에 전승
입력: 2023.02.01 12:25 / 수정: 2023.02.01 12:25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 무형문화재인 덕수리 불미공예가 6년만에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가 인정·고시되며 전승이 이어졌다. 사진은 덕수리불미공예 시전모습이다./제주도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 무형문화재인 덕수리 불미공예가 6년만에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가 인정·고시되며 전승이 이어졌다. 사진은 덕수리불미공예 시전모습이다./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 무형문화재인 덕수리불미공예가 6년만에 전승됐다.

제주도는 1일 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로 덕수리 마을회를 인정 고시했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불미(풀무)와 흙 거푸집을 이용해 무쇠로 솥, 보습과 같은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기술로 덕수리 내 송씨 가문을 중심으로 오늘날까지 원형 그대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개인종목 마지막 보유자인 윤문수씨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2017년 명예보유자로 전환되고, 전수조교 등이 사표를 제출하며 전승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덕수리 불미공예를 되살리기 위해 마을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불미연구회를 구성하고, 2019년 단체종목 지정 이후 마을회가 이번에 보유단체로 인정 고시되며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고영민 세계유산본부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덕수리불미공예 보전을 위해 애쓴 마을회외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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