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3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회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부결하라"고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부결하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3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행안부장관으로부터 규약 승인을 받아 설치됐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현재 규약 폐지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울산과 경남은 지난해 12월 각각 의회에서 규약 폐지가 결정됐고 부산은 현재 규약 폐지안이 의회에 상정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실련은 또 "규약폐지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지 않았고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고 합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을 위해서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존치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출범은 별개이다"며 "둘을 연계시키는 것은 부울경 특별연합을 해체하려는 의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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